HPSP (403870) 4Q23 업황 회복에 따라 점진적 실적 회복 기대
흑사병이 창궐하기 시작한 1516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랜 세월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던 천연두의 완전 박멸을 선언한 바 있다.그러나 이 변화가 먼 훗날 역사서에는 인류의 새로운 도약을 촉진한 극적 전환점으로 기록되기를 기원해본다.
게다가 최근 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넘어서면서 100년만에 네 배로 급증했고.병원 문화 면에서도 으레 찾아오던 친척·친구들의 병문안이 사라지면서 환자가 입원 중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고.이처럼 감염병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 오해가 얼마나 큰 사회적 폐해로 작용하는지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다.
원무 창구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안내를 받아 바로 입원할 수 있으며.그 발생 초기에 또다시 사회적 혼란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감염병 대응으로 촉발된 의료계의 빠른 변화와 별개로 인간의 마음은 옛날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매번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는 현실은 안타까울 뿐이다.
과거 유럽에서 유대인 배척이 본격화된 것도 흑사병 대응 과정에서 비롯됐다고 한다.우리 공동체에 살다 간 출소자들이 수백 명인데.
처벌 이전에 치유가 필요하다.독버섯은 음지에서 큰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이런 생각을 갖는 것은 선민의식 때문이다.아이들은 자신들과는 전혀 다른 인간들이라는 차별의식.